구글, 안드로이드용 새 광고 도구 테스트 시작

모바일 광고 솔루션에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 강화

컴퓨팅입력 :2023/02/15 10:17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광고 도구 테스트를 시작했다. 사용자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강화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새로운 광고 스택이다.

안드로이드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작년 애플은 iOS 등 모바일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표적 광고를 제한했다. 이에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광고 수익 급감이란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구글도 이용자 동의 없는 맞춤형 광고를 제한하라는 압박을 받았고, 안드로이드 내 앱 추적을 금지하는 등 관련 광고 사업을 점진적으로 조정해왔다.

새로운 샌드박스는 타사 광고 서비스와 협력하는 앱 개발자뿐 아니라 광고주에게 새 광고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새로운 API는 식별자 기반의 앱 및 웹사이트 활동 추적을 하지 않는다.

베타에 참여하는 앱은 잼재적으로 관련있는 광고를 사용자에게 표출하고 그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앤서니 차베스 구글 프라이버시샌드박스 부사장은 "앱 간 추적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진화한 디지털 광고가 모바일 생태계의 미래에 필수적"이라며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목표는 비즈니스에 온라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의 광고 제한 기능인 '앱 추적 투명성(ATT)'를 비판하는 코멘트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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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지 않는 무뚝뚝한 접근 방식은 앱 개발자에게 해를 끼치고,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애플 ATT 기능의 효과를 조사하는 연구의 하이퍼링크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