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온라인 쇼핑 매출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세일즈포스는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로 조사한 온라인 구매 수치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대상은 64개국 15억명 소비자다. 평가 기준은 지난해 연말이다.
커머스 클라우드를 통해 결제된 온라인 주문은 약 2억2천만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크리스마스 연휴보다 6% 높은 수치다. 매출액은 1조1천400억 달러(약 1천450조원)였다.
세일즈포스는 온라인에서 높은 주문량·매출액을 기록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전체 모바일 쇼핑몰 트래픽 중 소셜미디어 비율이 12%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비율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온라인에서 결제하고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BOPIS 방식 도입을 주요 이유로 봤다. 이를 적용한 쇼핑몰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7배 높은 매출을 기록해서다.
연말 쇼핑 시즌에 온라인 쇼핑물 평균 할인율은 약 21%였다.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29%), 의류 ∙핸드백(27%)이 가장 할인율 높은 품목이다.
세일즈포스의 커머스 클라우드는 자사 쇼핑몰 구축과 더불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기능을 지원한다. 과거 구매 내역과 매장 경험 여부, 소비 패턴에 관한 고객 데이터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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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측은 커머스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운영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일즈포스가 2022년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0개국에 있는 3천706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해당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은 평균 26% 비용 감소를 보였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커머스 클라우드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