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하이퍼포스' 국내 출시..."기업 데이터 보안↑"

국내 고객사, 기업 데이터·정보 한국서 직접 저장, 관리 가능

컴퓨팅입력 :2023/02/09 16:14

세일즈포스는 올해 1월부터 '하이퍼포스'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고객사는 하이퍼포스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퍼포스는 공공 클라우드상에서 고객관리체계(CRM)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하이퍼포스는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를 지원한다. 데이터 레지던시란, 기업 데이터·개인정보가 저장되는 물리적·지리적 위치를 뜻한다. 기업은 하이퍼포스를 통해 국내 고객사도 국내에서 데이터를 직접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가 올해 1월부터 하이퍼포스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했다. (사진=세일즈포스)

그동안 고객사는 데이터를 해외에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세일즈포스가 하이퍼포스를 국내에 제공하지 않아서다. 

국내 고객사는 올해부터 하이퍼포스를 통해 한국에 데이터나 고객 정보를 저장, 관리할 수 있게 돼 데이터 보안 문제를 덜 수 있다.

세일즈포스 측은 "하이퍼포스 서비스 개시로 한국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국내 표준과 규정에 부합하는 세일즈포스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올해 초부터 다수 국내 기업이 하이퍼포스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며 “금융, 의료, 통신, 공공부문 등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정을 요구하는 산업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성과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에는 이들 산업에서의 많은 성공사례 창출을 목표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하이퍼포스는 지난해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2’에서 처음 소개됐다. 세일즈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하이퍼포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9개 지역에 우선 출시됐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개편을 거쳐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