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올해 1월부터 '하이퍼포스'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고객사는 하이퍼포스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퍼포스는 공공 클라우드상에서 고객관리체계(CRM)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하이퍼포스는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를 지원한다. 데이터 레지던시란, 기업 데이터·개인정보가 저장되는 물리적·지리적 위치를 뜻한다. 기업은 하이퍼포스를 통해 국내 고객사도 국내에서 데이터를 직접 저장, 관리할 수 있다.
그동안 고객사는 데이터를 해외에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세일즈포스가 하이퍼포스를 국내에 제공하지 않아서다.
국내 고객사는 올해부터 하이퍼포스를 통해 한국에 데이터나 고객 정보를 저장, 관리할 수 있게 돼 데이터 보안 문제를 덜 수 있다.
세일즈포스 측은 "하이퍼포스 서비스 개시로 한국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국내 표준과 규정에 부합하는 세일즈포스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올해 초부터 다수 국내 기업이 하이퍼포스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며 “금융, 의료, 통신, 공공부문 등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정을 요구하는 산업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성과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에는 이들 산업에서의 많은 성공사례 창출을 목표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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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스는 지난해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2’에서 처음 소개됐다. 세일즈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하이퍼포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9개 지역에 우선 출시됐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개편을 거쳐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