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모든 라이선스 클라우드 지원"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 쿠마 마니쉬 솔리드웍스 CEO

컴퓨팅입력 :2023/02/14 16:27    수정: 2023/02/14 19:43

[내슈빌(미국)=남혁우 기자] 7월부터 솔리드웍스의 모든 라이선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솔리드웍스 이용자는 클라우드에 업무환경을 구축해 협업하거나 데이터를 공유하고 3D익스피리언스 앱과 연계하는 등 사용 저변이 확대된다.

14일 마니쉬 쿠마르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 센터에서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 현장에서 솔리드웍스의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마니쉬 쿠마르 솔리드웍스 CEO

이날 기조강연 현장에서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온프레미스나 개인PC 등에서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던 이용자도 3D익스피리언스웍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장비와 시간에 상관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데이터나 작업과정도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해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이번 기능 추가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 3D 익스피리언스웍스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솔리드웍스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쿠마르 마니쉬 CEO는 “솔리드웍스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 세계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하며 고충을 듣고 업무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며 “그 결과 현대 제조업은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 제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수익으로 연계하기 위한 마케팅과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D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를 통해 솔리드웍스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빅데이터 분석, AI 연계 등 3D 익스피리언스의 이노베이션 앱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다쏘시스템은 더욱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기계학습을 도입했으며 최근 챗GPT 급격하게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AI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협업을 통해 데이터, 아이디어 및 인력을 연결, 가상 세계의 과학적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사이트 획득, 제조하기 전 전체적인 검증을 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으로 클라우드 기반인 3D웍스익스피리언스웍스와 PC기반인 솔리드웍스의 차이점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하는 예상도 있었다.

추후 두 브랜드를 통합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마니쉬 쿠마르 CEO는 3D웍스익스피리언스웍스와 솔리드웍스는 고유의 개성을 가진 채 각자 서비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클라우드 도입 역시 고객사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추가의 일환일 뿐 클라우드 전환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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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르 마니쉬 CEO는 “솔리드웍스는 지금도 영구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여전히 데이터를 로컬이나 PDM에 저장하거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다만 매년 이뤄지는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구독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결제하던 사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이런 이용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라이선스 정책으로 기업 내 고립된 데이터가 사라지고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제품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간 만큼 함께 일하며 조직원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긍정적인 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