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지난해 매출 1조6천753억원, 영업이익 7천687억원을 기록하며 재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DB하이텍 2022년 매출은 전년(1조2천147억원) 보다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3천991억원) 보다 9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에프엔가이드 전망(매출 1조7천183억원, 영업이익 8천188억원) 보다는 하회했지만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률은 46%로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이익으로 남기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 3천971억원, 영업이익 1천5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7.9%, 11.2% 증가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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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 경쟁우위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으며, 자동차·산업 등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총 565억원의 배당을 시행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순이익 5천638억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호실적에 이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천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