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고부가가치 반도체 생산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85% 증가한 실적을 냈다.
DB하이텍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4천474억원, 영업이익 2천2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에 이어 49%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천781억원, 영업이익 6천1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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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상대적으로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산업, 의료 분야 비중을 확대한 것이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자·IT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계도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 점을 감안해 향후 고부가의 안정적인 제품 믹스 운영을 하고 전기차·5G·OLED 등의 고성장 분야 전략제품 개발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