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반 지속가능한 미래제시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와 한국의 미래 도시 3D 프로젝트 진행

컴퓨팅입력 :2023/02/09 16:29    수정: 2023/02/09 17:04

다쏘시스템이 서울을 배경으로 한 미래도시 미디어 아트를 발표했다.

다쏘시스템 코리아은 9일 서울시 방배동 와일드플라워에서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다쏘시스템은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를 비전으로 2020년부터 가상세계인 버추얼 트윈을 통해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하며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시현된 ‘도시 르네상스’ (이미지=다쏘시스템)

도시 르네상스는 여섯 번째 테마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건물 외벽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형상화한 영상 '지오퓨처'를 전시하는 방식이다.

3D 비디오 맵핑 영상은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가 제작했다. 강 작가는 영국 왕립예술학교의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KAIST 공과대학 산업디자인 학과의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4분 길이의 영상은 끊임없이 확장하며 발전하는 도시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영상은 평평한 스크린이 아닌 DDP 특유의 곡선 형태 외벽에서 최적화되어 제작됐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의 설계 소프트웨어 카티아를 이용해 가상환경에서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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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연 작가는 “현대 아트 디자인 건축은 다쏘시스템의 카티아나 솔리드워크 같은 SW없이는 개발이 불가능한 시대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 역시 마찬가지”라며 “그가 설계한 DDP위에 해당 설계 프로그램을 만든 기업의 전시 영상을 내가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뜻깊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런 세계적인 전시를 서울에서 한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아시아에서 이런 행사를 할 때 가장 먼저 서울을 떠올린다는 점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