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STO 인프라 구축 추진"

김명희 CDO "블록체인 제도 편입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와"

금융입력 :2023/02/08 14:44

신한금융지주가 증권형 토큰(STO) 인프라 구축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그룹 전사 차원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신한금융 김명희 CDO는 "STO가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다뤄지고 관련 제도가 발전할 것으로 예상돼 신한투자증권을 중심으로 STO를 준비해왔다"며 "블록체인이 제도에 편입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그룹사 차원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블록체인과 관련된 자산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그룹 내 디지털자산 전담반(TF)을 운영해왔으며,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블록체인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 전경.

김 CDO는 "자본 시장 전문 인력을 보유한 신한투자증권이 전문 핀테크와 STO 인프라를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제도적 발전에 맞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STO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상황이다. 이 연합체를 통해 토큰 증권의 이점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토큰 증권 발행 및 거래를 위한 표준과 최선의 사례를 제시한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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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관해 지분 투자나 제휴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고석헌 CSSO는 "KB금융은 카카오뱅크,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하나금융은 토스뱅크에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며 "신한금융도 원칙적으로 일부 투자나 제휴의 가능성은 전혀 배제하고 있지 않지만 우선순위는 신한금융의 디지털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