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Z세대 '삼성폰'에 미치는 영향 조사해보니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중 향후 아이폰 구매 의향 26%→36%

인터넷입력 :2023/02/07 09:07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되면 대학생들의 아이폰 사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활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 개발사 비누랩스(대표 김한이)는 애플페이가 Z세대의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7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애플페이 서비스 인지도는 전체 90%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서비스 관심도는 현재 사용 중인 기종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아이폰 사용자의 57%가 '인지하고 관심 있음'으로 응답해 갤럭시 사용자 24% 대비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재 갤럭시 사용자의 85%는 애플페이 서비스를 인지하지만, 그중 절반 이상인 61%가 '관심 없다'고 응답했다. 이미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비누랩스 애플페이 리포트

하지만 애플페이가 정식으로 출시된다면 향후 Z세대의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설명 제시 전과 후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 비율을 비교하면 애플페이가 향후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제시 후 현재 갤럭시 사용자 중 향후 아이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힌 Z세대 비율이 26%에서 3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애플페이 인지도

애플페이가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Z세대의 아이폰 재구입 의향은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후 설명 전대비 3%포인트 증가한 98%를 기록해 높은 충성도를 유지한 반면,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는 Z세대의 경우 재구입 의향이 애플페이 서비스 설명 후 10%포인트 하락해 64%의 재구입 의향을 기록했다. 향후 대학생 대상 애플 브랜드 강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구매 의향 변화

애플페이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Z세대의 82%가 '이용의향 있음'으로 답했으며, 여성(78%)보다 남성(85%)의 서비스 사용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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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랩스 인사이트 팀에서 진행한 이번 조사는 대학생 필수 앱 에브리타임 서비스 이용자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각각 500명씩 총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애플페이 이용의향

비누랩스는 2015년 설립 후 국내 최대 대학생 플랫폼 '에브리타임', 커머스 플랫폼 '학생복지스토어' 및 커리어 플랫폼 '캠퍼스픽'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대학생 플랫폼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