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부문 수익성 하락을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1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원자재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 추세이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와 경기회복 기대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상운임을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하락세이나, 아직도 코로나 이전 대비 높은 수준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 거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재 업체와의 경쟁력 있는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등으로 시황 변동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판매 측면에서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B2B 온라인 채널 판매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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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사업은 최근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했다. 삼성전자는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대외환경 불확실성 속 TV 수요가 다소 정체할 수 있지만 프리미엄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98형 네오QLED와 다양한 사이즈의 마이크로LED, 대형 게이밍 모니터 출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혁신 지속과 친환경 경영 기조를 강화, 다양한 제품을 연계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