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순수 전기 SUV ID.4, 작년 17만대 판매"

국내서도 2주만에 완판…비틀-골프 성공신화 재현

카테크입력 :2023/01/31 12:21    수정: 2023/03/06 10:56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SUV ID.4가 지난해 세계적으로 약 17만대 가량 고객에게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ID.4가 비틀, 골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전동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월드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 집계에 따르면 ID.4는 지난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 10개 전기차 판매 주요국에서 총 6만7천49대가 판매되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만511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생산거점 외 첫 출시 국가인 한국에서도 지난해 9월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돼 출시 2주 만에 수입 전기차 1위 모델로 등극했다고 폭스바겐 측이 밝혔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내수를 위한 ID.4의 양산이 시작돼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 및 수출국가들(한국 포함)의 물량 공급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ID.4의 인기를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인 준중형SUV 시장에서 동급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상품성 갖추고 있다고 꼽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의 뛰어난 차체 강성과 주행 질감의 완성도, 넉넉한 실내 공간과 기본 탑재된 풍부한 안전 편의사양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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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B 기반으로 탄생한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D.4는 기존 폭스바겐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한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국내 출시된 ID.4는 1회 충전 시 405km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 시에는 약 36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그외에 IQ. 드라이브, IQ. 라이트, 독립 공조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모두 기본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