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스포츠 카 브랜드 포르쉐가 마침내 기업공개(IPO)를 단행한다. 상장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르쉐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다고 테크크런치가 28일 보도했다.
이번 IPO를 통해 포르쉐는 750억 유로(약 104조원) 가량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될 경우 포르쉐는 세계 4위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포르쉐의 상장은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사업에도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IPO 때 폭스바겐은 포르쉐 우선주 12.5%(약 1억1388만주)를 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9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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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의 4분의 1 수준을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24년 폭스바겐이 전기차 판매량 면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5년 동안 전기차 사업에 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