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하는 월드서프리그는 애플워치를 대회의 공식 웨어러블 장비로 채택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애플워치를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공식 장비로 사용하는 첫 사례다.
월드서프리그는 올해 챔피언십 투어 시즌부터 모든 선수에게 리그 공식 앱이 설치된 애플워치를 제공한다. 앱은 선수에게 점수와 파도 상황 등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채점 시스템과도 동기화해 정확도를 높인다.
리그 앱은 애플워치8과 애플워치 울트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각각 50m, 100m 방수 등급을 갖춘 스마트워치다.
월드서프리그는 이전 두 번의 투어 기간 동안 앱의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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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탈루 페헤이라 리그 챔피언은 “서핑 경기 중에는 바람과 파도 소음 때문에 해설 방송을 못 들을 때가 있다”며 “애플워치가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에릭 로건 월드서프리그 대표는 “애플워치는 방수 기능과 여러 편의 기능을 갖춰 극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서퍼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며 “서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앱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해 경기에 집중하고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