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국 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현상 유지에 주력하면서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7일 2022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 판매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2만1천대를 판매하면서 2021년 대비 44.9% 감소했다.
기아는 중국 시장 부진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및 브랜드력 약화에 판매 감속세가 지속된 점과 자사 전기차(EV) 라인업 부족으로 현지 시장 내 판매 성장 제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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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현상 유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 채널 악화로 탈퇴하는 딜러들이 속출하고 채널과 물량 모두 문제가 있었다”며 “올해는 대도시에 없던 딜러 채널을 투자자 중심으로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기아 측은 또 “동남아 수출 물량을 중국에서 확보하는 등 고정비 부담 완화 노력을 병행하면서 올해는 버티고 내년 본격화하는 전기차 출시를 모멘텀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