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과 판매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목표한다.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국내 58만3천대, 해외 260만4천200대, 군수・상용특장 등 특수사업 1만2천800대 등 총 320만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목표를 매출 97조6천억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 영업이익률은 9.5%로 정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개선 상황을 반영한 국내 전 공장 특근 체제와 미국과 인도 공장에서의 시간당 생산량 상향 조정을 통한 생산확대, 당사 차종에 대한 여전히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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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해 초 2022년도를 전망하면서 총생산 330만대, 도매 315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영업이익 6조5천억원 달성을 목표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치보다 8.4% 증가한 7조2천억원 달성했다”며 “올해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 기아는 구체적인 내용은 1분기에 진행할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