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年매출 50조원 첫 돌파 '역대 최고'

매출·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24.5% 5.3%↑…영업익 0.7% 감소

디지털경제입력 :2023/01/27 11:55    수정: 2023/01/27 15:07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51조9천63억원, 영업이익 2조265억원, 당기순이익 2조4천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5%, 5.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전환으로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현대모비스 매출 견인 요인은 자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다. 특히 전동화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핵심 부품 매출을 상회했다.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4조9천945억원, 영업이익 6천604억원, 당기순이익 6천36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 14.9%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1조 6천96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천759억원으로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과 A/S사업 모두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는 올해 고객사 및 부품군을 다변화하고 거점별 영업전문 조직을 운영해 현지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등 반도체, 자율주행 부분 역량 강화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에 기대를 걸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