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 52.5억 지원 올해 AI융합혁신대학원은 어디?

과기정통부, 3월 17일까지 접수 받아 5월께 4곳 선정...작년엔 경희대 등 5곳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3/01/26 12:29    수정: 2023/01/26 13:10

과기정통부가 AI융합혁신대학원 4개 대학 선정에 착수했다. 오는 3월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이달 27일부터 3월17일까지 50일간 '2023년 AI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을 공고, 올해 4개 AI융합혁신대학원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 결과는 5월에 발표하고, 대학원 개원은 9월에 한다. 

'AI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은 산업계 AI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2년에 신설한 민·관 협력형 사업으로, 2022~2026년까지 총 472.5억원(대학당 52.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대학이 AI융합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있어 산업계 교육 수요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위해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등에 직접 참여한다. 작년엔 18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3.6대 1)해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5곳이 뽑혔다.

과기정통부가 올해 AI융합혁신대학원 4곳을 새로 선정한다. 사진은 지디넷이 지난해 개최한 노·로코드 행사에서 윤영진 네이버 클로바 AI 사업팀 리더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최대 4년간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산·학공동의 AI융합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특화한 실전형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AI융합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석(박)사 학위 과정 운영, 대학원생 정원 40명(1차년도 20명)을 확보해야 하며, 교원겸직이 가능하도록 학칙에 반영, 산·학공동 프로젝트 10건 이상 수행 등 필수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4개 대학의 신규 선정 평가 시 AI융합혁신대학원 운영 계획 우수성 과 사업 수행능력, 혁신성을 비롯해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이 참여할 경우 가점 3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는 국가전략기술 중 필수 기반 기술로, 전 산업 분야와 융합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산업현장의 혁신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융합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추진계획 및 사업 공고 등 세부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