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귀여운 곰의 얼굴이 관측됐다.
IT매체 씨넷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이 포착한 화성 지표면의 모습을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은 MRO에 탑재된 고해상도(HiRise) 카메라를 통해 작년 12월 12일 촬영된 곰 모양 화성 지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관측된 곰의 얼굴 반경은 약 2천 m에 걸쳐 뻗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iRise팀은 "코를 이루고 있는 V자형 붕괴 구조, 두 눈처럼 보이는 두 개의 분화구, 머리 모양을 이루는 원형 균열 패턴이 있는 언덕이 있다."며, "동그란 균열 패턴은 매립된 충돌 분화구 위에 퇴적물이 쌓였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코는 화산이나 진흙 분출구에 의해 형성되었을 수 있기 때문에 분화구 위에 퇴적된 물질은 용암이나 진흙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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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는 유난히 미스터리한 물체들이 많이 관측된다. 포탄 모양의 둥근 물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사람 얼굴이나 여인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물체도 많이 발견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일종의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며,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