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한 달 앞둔 아내를 두고 5억원 대의 스포츠카를 사고 싶어 하는 남편의 사연이 다시 한번 논란을 중심에 섰다.
최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에 방송된 레전드 사연들이 재조명됐다.
이날 고민을 들고온 사연자는 아내였다. 10세 연하라는 그는 "남편이 미용실 원장님이다. 내가 병원에서 일할 때 그곳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철이 없다. 아이가 다음 달에 태어난다. 차에 카시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남편이 스포츠카를 사고 싶어 한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자의 남편은 현재 2억원짜리 벤츠를 타고 다니면서 4억~5억원짜리 페라리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당황한 서장훈은 "너가 그렇게 돈이 많냐? 얼마나 버냐. 빚을 내서 사려는 것은 아니고 여력이 있다는 거냐"라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사연자는 "아니다. 남편이 돈이 없다. 그래서 고민이다. 4억~5억원 한다는 말은 몰랐다. 또 이제 미용을 안 하겠다고 한다"며 "나한테 이제부터 미용을 시작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본인은 페라리를 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 집도 없다. 현재 전세를 살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면서 "근데 대체 아내의 고민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전해 듣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결국 폭발한 서장훈과 이수근은 "왜 그걸 모르냐. 지금 아이를 위해서 SUV로 바꿔도 모자란데 페라리로 바꾼다는 게 무슨 말이냐. 이혼사유까지 될 수 있다"며 "2세를 위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해 가족만 생각해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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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육아는 절대 쉽지 않다"며 "아이를 낳고 한 달만 육아를 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스포츠카 탈 시간이 어디 있냐"라고 계속해서 거침없는 조언을 전해 결국 남편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