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 재수술을 받다가 숨진 중국인 사건이 중국 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18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하루 종일 해당 기사가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6일 보도된 채널A의 영상이 갈무리된 글은 10위권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꾸준히 300만~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발생했다. 수술이 시작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20대 여성 중국인 A씨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1차 수면마취 후 2차로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경찰에 "정해진 용량 내에서 마취약을 주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의료사고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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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를 접한 중국 누리꾼 중 일부는 "외국에 가서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을 상대로 수술을 받고 싶은가. 이런 문제가 생기면 현지 소송을 할 준비가 돼 있는가?",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다가 의료 사고 피해를 입은 중국인들은 과거부터 꾸준히 있어 왔다", "국내(중국) 대형병원도 잘 한다. 왜 굳이 해외로 가는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원정수술을 받으러 가는 자국민들을 못마땅히 여겼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