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드라이브스루 커피점에서 여성 직원의 팔을 잡아당겨 납치를 시도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전 5시께 워싱턴주 오번의 한 드라이브스루 커피점에 쉐보레 픽업트럭을 탄 남성이 나타났다.
여성이 창문으로 거스름돈을 내밀자 남성은 갑자기 여성의 손목을 확 낚아채더니 고리 형태의 케이블 타이 같은 것을 이용해 납치를 시도했다. 남성은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여성은 고리에 걸리지 않았고 강하게 뿌리치며 팔을 빼냈다. 돈은 아래로 떨어져 흩날렸고, 당시 혼자 일하고 있었던 여성은 재빨리 창문을 닫아 남성의 재접근을 차단했다.
납치에 실패한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지만 그의 차량과 옆모습 등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팔에 'Chevrolet(쉐보레)'라는 문구의 문신을 크게 새겨 넣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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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CCTV 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용의 차량을 추적해 다음날인 17일 오번의 자택에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