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스프링, 18일 개막…2개월간 10개팀 경쟁

이정훈 사무총장 "2023년 LCK의 해로 만들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2 17:07    수정: 2023/01/12 22:18

라이엇게임즈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18일부터 'LCK 스프링' 리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그는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개최하며, 리그 첫날 개막전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 젠지와 T1이 참여한다. 

정규리그는 오는 3월 19일까지 2개월간 열리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주 5일 경기를 치른다. 10개 팀별로 각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스프링부터 수·목·금 평일 1경기는 기존 처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한편, 2경기는 30분 앞당긴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또한 토·일 주말 경기는 지난해보다 2시간씩 당겨진 오후 3시에 1경기를, 2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정규리그 특별대진도 편성된다. 기존에는 완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대진을 구성했지만 이번 스프링부터는 개막전, 토요일 프라임 타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등 주목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대진을 배치하고 나머지 일정은 주당 경기 수, 주중·주말 경기 비율 등 기존과 동일한 요소를 고려해 구성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된다.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변경점

새해에는 플레이오프 방식도 변경한다.

정규리그 상위 6개 팀이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는 것은 동일하지만, 패자부활전 격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됐다.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2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승자전, 패한 팀은 패자전을 치른다.

승자전 승리 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며,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은 패자 결승전에 진출,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을 상대한다. 패자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에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3라운드 승자전 승리 팀과 우승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3월 22일 시작하며 4월 8일 패자 결승전, 다음 날인 9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LCK 스프링은 네이버와 아프리카TV(온라인)를 통해 생중계된다. 트위치와 국문 중계권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부터는 트위치에서 LoL e스포츠에 대한 국문 생중계를 볼 수 없다.

관련기사

LCK 이정훈 사무총장.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새해 LCK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등 놓칠 수 없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해 LCK가 출범 11주년을 맞이했는데, 올해 슬로건은 '오리진 어게인'으로 2023년을 LCK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 에이전트 제도, 지정선수 특별협상제도, 육성권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며 "리그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 도입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