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2023 롤드컵 한국서 개최

구체적 도시와 일정, 추후 공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0 18:43

201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시즌 개막 특별전(Season Kick-off Event)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을 통해 2023년 LoL e스포츠 변경점을 공개했다.

서머 시즌 이후 진행되는 롤드컵은 한국에서 열린다. 이로 인해 한국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2023년까지 총 3회 째 롤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롤드컵이 열리는 도시와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2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 현장

라이엇에 따르면 2023 롤드컵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롤드컵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16강은 조별 풀리그 방식의 그룹 스테이지, 8강 이후는 5전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플레이-인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적용되고, 그룹 스테이지를 대체하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팀들이 무작위로 다른 지역의 팀과 짝을 이뤄 시작한다. 각 팀은 단판제 경기를 진행하며 1승을 거둔 팀은 1승을 거둔 다른 팀과 매치업이 성사되고 1패를 기록한 팀들끼리 경기를 치른다.

이후 2승을 거둔 팀은 2승끼리, 2패는 2패끼리 대결하며 1승1패는 1승1패끼리 맞붙는다. 진출 또는 탈락이 확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다음 라운드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8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기존과 동일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유지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다전제 경기수를 늘리고, 경쟁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 같은 변경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2023년 롤드컵에 나설 팀은 22개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21개 팀은 각 지역별로 배정된 시드수에 따라 결정되지만 22번째 팀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를 통해 결정된다. 선발전에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인 LEC와 북미 리그인  LCS의 4번 시드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롤드컵 막차를 타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 더 많은 지역과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이 선발전 시리즈를 확장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치러진 2022 MSI

스프링 시즌이 마무리되고 오는 5월 2일 개막하는 2023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MSI 참가팀도 기존 11개에서 13개팀으로 확대된다. 메이저 지역-한국(LCK), 중국(LPL), EMEA(LEC), 북미(LCS)-에서 지역별로 2개 팀이 참가하며 다른 5개 지역-베트남(VCS), 동남아시아(PCS), 브라질(CBLOL), 라틴 아메리카(LLA), 일본(LJL)-에서는 1개 팀씩 참가한다. 2022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LCK에게는 2번 시드로 참가하는 스프링 준우승 팀도 바로 8강에 합류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8개 팀이 경쟁을 펼쳐 3개 팀이 살아 남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네 팀씩 2개조로 편성, 3전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진행한다.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두 팀과, 각 조의 패자조 승자끼리 겨루는 최종 선발전 승리팀 등 총 3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라고 불리는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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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킷 스테이지는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구분되며 2패를 당하는 팀은 탈락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기간 동안 치러지는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이며 최종 결승은 5월 21일 열린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2023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정보를 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관심, 열정과 사랑에 힘입어 LoL 이스포츠가 열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