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고부가 신소재 사업 적극 육성

EU CBAM·UN 플라스틱 협약으로 올해 여건 어려워…친환경 화학산업 규제개선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2 17:30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차관이 참석해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한 2023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장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선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에서도 543억불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정부도 화학산업 포럼을 출범하여 화학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고, 기술개발, 세제지원, 규제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국제연합(UN) 플라스틱 협약 등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보호주의 장벽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어 기존의 생산방식, 수출구조를 기반으로 한 사업 여건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장 차관은 “올해에도 화학산업 포럼을 상반기에 출범해 화학산업의 수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도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의 화학산업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 열분해유와 같은 친환경·고부가 신소재 생산시설 등 화학산업 업계 투자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해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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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언제든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수출 시장에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토록 기술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으며, 장 차관도 화학산업의 발전과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