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사망한 지 2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어머니의 시신을 빌라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체 유기혐의로 A(40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중순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머니 B(70대)씨의 시신을 인천 남동구 간석동 소재의 한 빌라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19분께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의 112 신고를 접수한 뒤 간석동 소재 빌라에 출동했다. 경찰 출동 당시 B씨는 안방에서 이불에 덮혀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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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