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이 아나운서 시절 역대급 방송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출연한 가운데 이상민으로부터 "세상 있어서는 안될 사고를 내서 그 이후로 뉴스를 못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상민이 곧바로 해당 영상을 공개하자, 조우종은 "아니 그게 왜"라며 당황해 웃음을 샀다. 공개된 뉴스 영상에서 조우종은 갑자기 멘트를 중단하는가 하면 안 해도 될 자기 소개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우종은 "원래는 뉴스를 바로 해야 하는 거였다"라면서 "새벽 6시에 비몽사몽 도착해서 메이크업을 했다. 작은 뉴스룸에 넣어주더라. 그 안에는 저 혼자였다. TV 화면에 제가 나오기 시작할 때 뉴스만 하면 된다고 전달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우종은 "(방송 사고를 낸 뒤) 그때 정말 착한 PD 선배님이었는데 욕을 하시더라"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화면을 다시 봤더니 제 얼굴이 나오는 거다. 너무 신기해서 얼굴을 좀 봤다. TV에 얼굴 나오는 걸 처음 봤었다. 그랬더니 착한 선배님이 욕을 한번 더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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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은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엄청 왔다. 이상한 아나운서가 있다더라"라면서 그날 이후로 뉴스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볼 때 착한 선배님이 (위에) 얘기하신 것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