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순방에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100여명 동행

UAE 세일즈 외교 사절단 구성...스위스 다보스포럼도 참석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0 16:43    수정: 2023/01/10 17:07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에 국내 재계 총수들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6박 8일간 UAE·스위스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시스)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에는 대기업 24곳과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 총 100개사가 속했다. 업종은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 산업 ▲ICT ▲게임 콘텐츠 등 양국 산업 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포함했다.

주요 참석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있다. 경제단체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동행한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UAE 경제인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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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UAE 방문 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다보스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