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윤미가 남편 주영훈에게 제주도 땅을 선물하려다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배우 이윤미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이자 작곡가인 주영훈의 저작권료가 크지만 자신도 돈을 버는 만큼, 주영훈에게 돈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이윤미씨가 똑똑하신 분인데 사기를 당해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졌던 적이 있다고 한다"며 "이건 무슨 일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윤미는 "저는 작은 거 말고 서프라이즈를 해서 큰 걸 선물하는 걸 좋아한다"며 "경매에 올라온 제주도 땅이 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경매니까 입찰보증금 10%만 있으면 되니까 그 정도는 내가 일단 하고 감정평가 서류도 다 봤다"며 "그런데 임신 중이어서 발품을 못 팔아서 대리인을 시켰다"고 털어놨다.
또 이윤미는 "(대리인을) 너무 믿었고 부모님도 다 아시는 분이었다"며 "임신 초기라 비행기를 못 타서 그분께 다녀오라 했는데 그리고 나서 연락이 뜸해지더라, 등골이 싸해지면서 느낌이 이상하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윤미는 "그래서 전화를 해서 알아보니 이미 한 달 전에 취소된 경매라고 하더라"며 "그분이 교도소에 갔는데 거기서 편지가 왔다, 그런데 그걸 주영훈씨가 봤다"는 사연도 전했다. 이어 "교도소에서 온 편지니까 안 뜯어볼 수가 없었나 보다"라며 "자는 저를 흔들어 깨우더니 '면회라도 가지 그러냐'고 하길래 뚜껑이 열리더라, '네 돈은 안 썼다, 네 돈은 안 건드렸다'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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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미는 "그런데 그분을 찾아냈고 어디 사는지 다 찾아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그래도 돈이 없으면 못 받는다"고 알려줘 웃음을 더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