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되고 싶다"며 수천만 원 쓴 日 남성..."퀄리티 다르네"

생활입력 :2023/01/09 15:50    수정: 2023/01/09 15:51

온라인이슈팀

늑대가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진 한 일본 남성이 초현실적인 의상을 구현하기 위해 2800만원 상당의 돈을 썼다고 8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남성은 일본 특수의상 제작사 '제펫(Zeppet)'에 늑대 의상을 의뢰, 제펫은 약 50일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의상을 완성했다.

(일본 특수의상 제작회사 '제펫(Zeppet)' 제공)

제펫 웹사이트에 후기를 남긴 고객은 "나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사랑했다. TV에 리얼한 동물 의상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언젠간 나도 동물이 될 수 있기를 꿈꿨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피팅 작업에서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랐다.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며 제펫의 장인 정신에 감격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회사는 제 모든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했을 뿐 아니라 착용자의 편안함을 위해 의상에 통풍이 잘되도록 했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입을 수 있도록 세심한 장치를 달아줬다"고 설명했다.

제펫은 세밀한 작업을 위해 수많은 늑대 이미지를 연구,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일치시키도록 애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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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펫'이 제작한 보더콜리 의상. (트위터 갈무리)

제펫은 이전에도 이 같은 맞춤 특수 의상을 제작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일본 남성이 "보더콜리가 되고 싶다"는 비슷한 열망을 가지고 200만엔(약 1900만원)을 들여 특수 의상을 제작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