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290억 달러(약 37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오픈AI가 벤처캐피털(VC)등 투자그룹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투자그룹이 오픈AI 직원 등 기존 주주의 주식을 매입하는 공개매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개 매수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털은 스라이브캐피털과 파운더스 펀드다.
아번 매수를 통해 오픈AI는 기업가치를 약 29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 중 공개 매수 대상은 3억 달러(약 3천800억 원) 수준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오픈AI는 2021년에도 공개 매수 방식으로 기존 주식 매각을 진행했다. 당시 오픈AI는 기업가치를 14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2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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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샘 알트만 주도로 2015년 비영리 기관으로 출범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레이드 호프먼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챗GPT 이전에도 GPT 등을 선보이며 AI 열풍을 일으켰다.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이사회에서 물러났으며, 개발자 비용과 데이터 처리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를 감당하기 위해 2019년 영리기업으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