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작년 초 동물 아바타를 출시한 데 이어, 5일(현지시간) 가상인간 캐릭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적인 프로필 사진 대신, 실제 움직임과 표정을 반영한 가상인간을 회의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줌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가상인간 기능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시범 기간 새로운 얼굴 특징과 헤어스타일, 맞춤형 옵션 등 도구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상황에 맞게, 원하는 얼굴이나 역동적인 행동 등을 가상인간 아바타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줌은 제품 설계와 팀 회의, 그리고 고객 만남 등 여러 형태의 회의 설정을 간소화하는 ‘바로가기 템플릿’도 공개했다. ▲자동 녹화 기능이 담긴 대규모 회의 ▲화면 공유를 비활성화한 세미나 ▲방해 기능을 제한해 참여도를 높이는 K-12로 나뉜다.
아울러 줌은 회의 중 채팅 환경을 개선하고자 스레드 메시지와 이모티콘 응답 기능을 이달 말 출시하고, 회의에서 참여자 간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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