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29)가 연기자 이종석(33)과 열애 중인 가운데, 직접 소감을 밝혔다.
아이유는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새해 편지"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팬덤 명)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라며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 이렇게 됐다!"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라며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다"라고 연인 이종석을 소개했다.
아이유는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라며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 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긴 말을 쓰지도 않았는데 한 자 한 자 조금 길게 생각하면서 적었는지 쓰는 중에 벌써 새해가 됐다"라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작년이 된 2022년, 우리가 오랜만에 다시 그렇게 만나고 다시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그 울렁거리게 좋았던 순간들 다시 생각해도 절대 못 잊을 것 같다"라고 지난 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던 벅찬 소감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또 저와 재밌게 놀아줘서 또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볼겠다,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해 12월31일 배우 이종석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금스튜디오는 공식 자료를 통해 "이종석이 아이유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도 "아이유가 친한 동료 관계로 지내던 이종석과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라고 했다.
아래는 아이유가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다들 자고 있을 시간이려나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 이렇게 됐습니다!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 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긴 말을 쓰지도 않았는데 한 자 한 자 조금 길게 생각하면서 적었는지 쓰는 중에 벌써 새해가 되었네요. 2022년에 쓰기 시작했는데 쓰고 보니 2023년이 됐어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작년이 된 2022년, 우리가 오랜만에 다시 그렇게 만나고 다시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 울렁거리게 좋았던 순간들 다시 생각해도 절대 못 잊을 것 같아요.
한 해 동안 또 저와 재밌게 놀아줘서 또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어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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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유애나. 푹 자고 일어나면 새해예요. 잘 자요. 사랑합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