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고백' 이효리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살고파"

생활입력 :2023/01/01 15:28

온라인이슈팀

가수 이효리가 2세를 낳아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예능물 '캐나다 체크인'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이효리는 '다시 시간을 거슬러서 지금 20살로 돌아간다면?'이란 지인의 물음에 "아니 난 연예인 안 했을 것 같다. 진짜 평범하게 살고 싶다. 여기 와서 더 느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족 이루고 아이 키우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효리. 2022.01.01.(사진 = tvN '캐나다 체크인' 캡쳐)

이어 "여기(캐나다)에 와서 전체적인 걸 보고서 되게 가족 중심이고 뭔가 차분하고 에너지 같은 걸 뺏기는 게 아니라 고요히 간직하고 있는 느낌이라 해야 되나, 사람들이 막 휘둘리는 느낌이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예인으로 사는 고충도 털어놨다. "이제 연예인 하면서는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많으니까. 나는 그게 제일 어려운 거 같다. 사람들이 나를 모두 손가락질하고 비난한다고 생각만 해도 심장이 막 떨려. 그래서 이 생활이 맞나 틀리나 헷갈린다"라고 했다.

지인이 "너무 잘하고 있다. 매번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향을 주잖아"라고 하자, "근데 어떤 사람한테 영향을 준다는 자체가 너무 무섭지 않아? 나도 계속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 근데 한 가지로 규정지어 버리면"이라고 두려운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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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살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4월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에서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생각이 있다. 근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