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와 아이폰14 시리즈 판매 부진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스마트폰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11월 판매량(잠정수치)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갤럭시S22의 10개월 누적 판매량은 2천207만대로 추산된다. 구체적으로는 울트라모델 996만대, 플러스 모델 417만대, 기본 모델 794만대다.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동기간 판매량 2천242만대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폴더블폰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갤럭시Z4 시리즈의 4개월 누적 판매량은 554만대(플립 343만대, 폴드 211만대)를 기록해 Z3 시리즈의 422만대(플립 295만대, 폴드 127만대)를 웃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 역시 전년동월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4 시리즈 3개월 판매량은 4천100만대로 13 시리즈의 동기간 판매량 대비 7%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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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이슈로 인해 전작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프로의 합산 비중도 전월 70%에서 65%로 감소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반 라인업으로의 하향 구매 혹은 안드로이드로의 이동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돼, 아이폰14 수요는 이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