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웨이브, '코코와' 인수…글로벌 진출 시동

미주지역 30여 개국 가입자에 웨이브 주요 콘텐츠 동시 제공

방송/통신입력 :2022/12/22 11:01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웨이브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코코와 인수를 확정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지역 30여개국에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코코와는 글로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서비스인 '코코와+'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구글TV, 라쿠텐 비키, 로쿠, 컴캐스트 엑스피니티, 주모, 콕스 등 현지 OTT, 케이블TV사들과 활발하게 제휴를 맺고 있다. 

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미주지역 가입자들에게도 주요 방송콘텐츠와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동시방영으로 해외 시청자까지 단숨에 사로잡은 '약한영웅 클래스1'과 같은 오리지널 라인업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은 물론, 해외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치얼업', NCT 리얼리티 예능 '웰컴 투 NCT유니버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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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코와가 보유한 자막과 더빙을 활용해 국내 주요 콘텐츠에 제공 중인 한글자막과 함께 다중자막 서비스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제 도전하는 단계지만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