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여전히 배달일을 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도 정말 앞만 보며 달려온 하루하루"라고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포장 음식을 손에 들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동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어딘가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김동성의 모습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인민정은 "배달 음식에 십몇 년을 살아온 오빠를 보며 난 너무 신기하고 이상할 정도로 생각하며 '오빠! 배달음식은 한 달에 한두 번 먹는 거라고'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다 보니 이제는 집밥에 익숙해지고 있고 하나하나 변해가는 거 너무 기특해"라고 뿌듯해 했다.
이어 "틈날 때마다 하는 아르바이트. 밥 먹다 말고도 달려나가는 지금이 우리에게 언젠가 큰 추억이 되고 배움이 되어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 큰 사람이 되자"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눈앞만 보는 그런 사람이 아닌 멀리 볼 줄 알고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아닌 다 안아주고 보듬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자"며 "분명히 이 시간들은 우리를 위한 우리가 겪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에 지혜롭게 헤쳐나가자. 다가올 23년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건강하자"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또 지난 13일 인민정은 "1년, 2년, 3년, 4년, 5년이 지나고, 그렇게 해가 바뀔수록 성숙해지자고 큰사람 되자고 마음먹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열심히 채워가는 중. 온갖 풍파를 다 겪고 멘탈은 더 단단해졌다. 앞으로 쭉~행복하자"라고 새로운 출발을 희망했다.
앞서 인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김동성이 안 좋은 이슈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를 만나 결혼했다. 어머님, 형님까지 모시고 살았다. 저 혼자 벌어 양육비도 줘야 하니까 너무 벅찼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분가하게 됐는데 창피한 일이지만 저희 부모님이 살 수 있는 집을 도와주셔서 오빠랑 아기랑 셋이 살고 있다"는 고백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한편 인민정의 남편 김동성은 전처와 결혼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 뒤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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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며 당시 연인이었던 인민정의 SNS를 통해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둘은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