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받아

"SiC 웨이퍼 친환경 효과 및 ESG 관리 인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2/13 17:01

SK실트론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으로 뽑혀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SK실트론은 지난 2월 전기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소재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원판(Wafer·웨이퍼) 생산 설비를 늘리기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SK실트론은 제47회 회사채 만기 5년물 전액(금리 3.715%)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SiC 웨이퍼가 녹색금융 취지에 알맞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종합점수 최고 등급(GB1)을 획득했다고 SK실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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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균 SK실트론 재무관리실장(오른쪽)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유제철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을 받고 있다.(사진=SK실트론)

SK실트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경영을 목적으로 조달한 자금을 따로 관리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녹색채권 발행금액을 친환경 생산 설비 증설에만 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SiC 웨이퍼가 환경에 기여하는 효과와 체계적인 ESG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며 “녹색채권 발행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2040년 탄소중립,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의 전환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