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前대한항공 부사장 이혼 확정…쌍방 항소 포기

결혼 12년 만…친권·양육권 갖고 전 남편에 13억 지급

생활입력 :2022/12/09 15:19    수정: 2022/12/09 15:52

온라인이슈팀

조현아(48)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전 남편 박모씨의 이혼 판결이 9일 확정됐다.

조 전 부사장과 박씨는 전날까지 1심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서형주)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019.6.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가사소송법상 항소 기한은 판결문 송달일로부터 14일이다. 조 전 부사장과 박씨는 지난달 25일 0시 판결문을 송달받아 이날을 기해 항소 기한이 만료됐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와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생 쌍둥이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8년 4월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조 전 부사장도 박씨의 알코올 중독으로 결혼생활이 파탄났다며 2019년 6월 이혼 및 위자료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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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부는 지난 17일 양측의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일부 받아들여 조 전 부사장이 박씨에게 재산분할로 13억3000만원을 지급하게 했다. 또 자녀 친권자와 양육권자로는 조 전 부사장을 지정해 박씨에게 매달 자녀 1명당 120만원을 양육비로 내도록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