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 인력 충원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모집 인원은 분야별로 적게는 한 자릿수에서 많게는 두 자릿수로 수십명 쯤이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천만원을 준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옛 PI) 등 인센티브 지급 시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하고,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가 가능하다는 조건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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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특정 부서가 필요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공고를 올리면 관심 있는 직원들이 서류와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부서를 옮기기기도 한다. 하지만 잡포스팅에서 이 같은 조건을 내건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지가 올라온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목표 인원을 정해놓고 채우는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