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위성통신 기술개발 힘 모은다

과기정통부-방사청 위성통신 발전 업무협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2/12/07 13: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은 7일 위성통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위성통신 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위성통신 기술개발 ▲ 위성통신 분야 위성망(궤도, 주파수) 확보 ▲국방 분야 위성통신 기술을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에 활용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을 국방 분야에 활용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 구축과 실증 등을 협력키로 했다.

차세대 통신의 흐름에 따라 지상과 위성 통합망이 구현된다면 향후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공간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은 높은 전송용량과 속도, 짧은 지연시간 등의 장점으로 지상망을 상당 수준 보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망이 파괴된 전장 지역에서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이 군 작전에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확인되면서 군사적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개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에 비해 기술력과 우주검증이력(헤리티지)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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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방위사업청과 과기정통부는 국방 분야에서 확보된 위성통신 공통기술을 공유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이 국방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정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군 전력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위성통신 발전을 위한 민간과 국방 분야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