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혼합현실(MR) 헤드셋 출하 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 MR 헤드셋 대량 출하 시기가 불특정한 소프트웨어 관련 이슈로 인해 2023년 하반기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헤드셋 부품의 대량 출하는 여전히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히 조립된 헤드셋의 대량 출하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애플이 MR 헤드셋을 내년 초에 공개하더라도 제품 출시는 2023년 하반기에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루머스는 내년 6월경 개최되는 WWDC 2023 행사가 애플이 개발자 대상으로 헤드셋용 AR/VR 앱을 만들 수 있는 SDK와 MR 헤드셋을 발표할 적기라고 평했다.
궈밍치는 이전에 애플이 내년 1월 미디어 행사를 통해 MR 헤드셋을 공개하고 2023년 2분기 제품대량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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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지연으로 인해 애플이 내년 초 MR헤드셋을 발표할지는 확실치 않게 됐다. 그는 제품 공개와 출시 시기 사이에 너무 긴 공백은 제품 판매를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준비 중인 MR 헤드셋은 고가의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는 애플이 내년에 MR헤드셋을 시장 전망치인 80만대보다 훨씬 적은 50만 대 미만으로 출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