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이 세계 최초로 신체장애가 있는 우주비행사 후보를 선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SA는 23일 영국 패럴림픽 선수 출신 존 맥폴(41세)을 최초의 장애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세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절단했으며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100m 달리기에 참가해 동메달을 땄다. 현재 영국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ESA의 장애인 우주비행사 선발에는 모두 257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존 맥폴이 선택됐다. 그는 내년 봄부터 독일 퀼른에 있는 유럽우주비행사센터에서 12개월간의 훈련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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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폴은 “과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우주여행도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3일 ESA는 우주비행사 명단 17명을 최종 발표했다. 여기에는 5명의 직업 우주비행사와 예비 우주비행사 11명이 선정됐으며 여기에 존 맥폴이 포함됐다. 이 중 8명은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