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황도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23일 내정했다.
회사는 2015년 출범 후 7년간 김용현·김재현 공동 대표 체제를 이어왔는데, 김재현 대표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김용현 대표와 황도연 내정자 두 사람이 당근마켓을 이끌게 됐다.
황도연 내정자는 197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후, 2003~2006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시스템 개발과 사업 전략 등을 맡았다. 2009년 11번가에서 모바일 전략, 사업기획팀을 담당하다 2011년 카카오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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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카카오에서 커머스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 사업리드를 지내다, 지난해 당근마켓에 합류했다.
황 내정자는 이달 내로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재현 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