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해외상용화사업으로 지원한 우즈베키스탄 누쿠스시 바이오펠릿 제조공장을 22일(현지시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해외상용화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와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 실증·상용화(설비구축)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즈베키스탄 바이오펠릿 제조공장 준공 프로젝트는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인 해외상용화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업수행기관인 케이아이씨씨(대표 신용원)가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엔지니어링 설계와 설비로 준공했다.
바이오펠릿 제조공장은 감초폐기물을 활용해 하루에 바이오펠릿 50톤을 생산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연간 농산폐기물 약 7만2천톤을 처리할 수 있고 약 9만3천톤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의 탄소배출·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아이씨씨는 앞으로 양산형 표준모델을 구축해 2024년에는 하루 200톤 생산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고, 2030년까지 우즈베키스탄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2011년부터 국내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사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시장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실증사업 투자를 지원하는 해외상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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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너지공단은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고등교육부 청사에서 고등교육부와 그린에너지 분야 및 에너지 전문가 양성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과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바이오펠릿공장 준공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돈독한 에너지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다지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해외실증 및 상용화 지원, 국제기구 등과의 탄탄한 협력기반 구축을 통해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