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직원 추가 해고" 계획

영업·파트너십 팀 직원들 대상 추가 감원 고려

인터넷입력 :2022/11/21 09:52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21일(현지시간)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영업, 파트너십 팀 직원을 대상으로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인력 감축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고강도 장시간 근무할 각오가 없다면 퇴사하라”고 통보한 뒤 트위터 광고 판매 책임자인 로빈 휠러와 파트너십 책임자인 매기 수니윅에게 후속 해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휠러와 매기 수니윅 모두 퇴사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지난 16일 “트위터는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구성돼, 훌륭한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팀 대다수를 꾸리며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높은 강도로 근무하지 않는다면 퇴사하라고 직원들에게 링크를 첨부했다. 그는 17일 오후 5시까지 응하지 않으면, 3개월분의 퇴직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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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주말 동안 트위터 핵심 개발자 등 구성원 대부분이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사들인 직후,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 등 핵심 인력을 포함해 구성원 50%에 달하는 3천700명가량을 해고했다. 

또 계약직으로 일하던 직원 5천500명 중 4천400명을 감원했다. 감원된 트위터 계약직 직원들은 별도 해고 통보 없이, 사내 업무용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