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데브캣 "마비노기모바일, 내년 출시 목표...기대에 부응할 것"

지스타2022 시연 버전 출품...마비노기, 마비노기영웅전 이은 최신작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7 17:30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마비노기 모바일은 다양한 이용자들이 함께 만나 전투를 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17일 지스타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3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비노기 모바일'의 달라진 모습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김동건 대표는 지난 2000년 넥슨에 입사해 2004년부터 '마비노기'와 '마비노기영웅전'에 이어 '마비노기모바일'의 개발을 진두지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늘 인터뷰를 통해 "2018년 이후 많이 개발했다. 어떤 것이 모바일에 적합한지 고민했고, 앞서 보여드리지 않은 것들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이 게임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전투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지스타2022 시연 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비노기 모바일의 캐치프레이즈는 만남과 모험이다. 많은 친구들 또는 전혀 모르는 이용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 과거와 지금은 생각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PC 원작의 방향성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그때와 지금 생각이 달라졌다. 미쳐 못한 부분이다"며 " 제가 마무리를 못했던 원작의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다. 전투 등도 더 많이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

출시일에 대해서는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MMORPG 가지고 있는 콘텐츠 볼륨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자동 뿐 아니라 수동 조작의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나침반 등 시스템이 들어간 이유는 편의성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협동 플레이 레이드를 묻는 질문에는 "모바일에서 레이드는 도전적이다. 너무 이용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쉬운것부터 어려운것까지 테스트를 해보고 있다"고 했고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많은 정리를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마비노기영웅전' 등에 등장하는 익숙한 콘텐츠가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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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데브캣이 만든 게임이기에 일부 세계관을 공유한다. 마비노기영웅전을 했던 분들이 반갑게 마주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있다. 데브캣이 만든 NPC와 세계관도 있다"며 "통합 정리되는 부분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즐겨주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는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오래된 게임 IP인 만큼 사랑해주고 기대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어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