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모 지스타2022, 부산서 막 올라...기대작 총출동

전년 대비 부스 규모 2배...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7 10:09    수정: 2022/11/19 10:25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늘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정상 개최로,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된 2천947부스 규모(43개국, 987개사)로 꾸며졌다.

지스타 기간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이 각각 마련한 B2C 부스에 신작 시연대 등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가 부산 벡스코에서 17일 개막했다. 지스타2022는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넥슨은 B2C 전시장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시연대와 이벤트존 등을 통해 신작 소개 및 관람객 대상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위메이드(200부스), 넷마블(100부스), 크래프톤(100부스), 카카오게임즈(100부스), 네오위즈(100부스)도 각각 신작 소개와 관람객 맞이에 팔을 걷어 붙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겨냥 모바일·PC·콘솔 신작 대거 출품

올해 지스타의 주요 키워드는 글로벌 겨냥 멀티플랫폼이다. 그동안 각 게임사들은 모바일PC 신작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는 신작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넥슨은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PC콘솔 슈팅 액션 '퍼스트 디센던트', 모바일PC콘솔 레이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C콘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을 출품했다.

지스타 관람객들은 560여대로 구성된 넥슨 시연대에서 시연작 일부 플랫폼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스팀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경우 닌텐도스위치 시연 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넥슨 지스타 2022 라인업.
넷마블, 지스타 2022 넷마블관 조감도 공개.

넷마블은 160여대의 시연대를 통해 모바일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PC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PC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 신작 4종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PC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모바일), 모바일RPG '가디스오더'(모바일), PC콘솔 '디스테라' 등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PC콘솔 서바이벌 호러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꺼냈다면, 네오위즈는 해외 게임전시회서 주목을 받았던 PC콘솔 액션 RPG 'P의거짓'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2 특별페이지 오픈.
크래프톤, 6년 연속 지스타 참가.
위메이드, 지스타2022 전시관 참가.

위메이드는 B2C 전시관과 야외부스에 신작 2종과 위믹스(WEMIX) 생태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B2C 부스에서는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신작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두 게임은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향후 해외에 블록체인 P&E 버전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흥행과 방역·안전 모두 잡는다...안전 등 지원 인력 2배 늘어

올해 지스타는 신작 뿐 아니라 방역과 관람객 안전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지스타사무국과 각 게임사들도 별도로 안전 대책을 마련했을 정도다.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주관사, 유관기관 등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550명의 인력이 현장정리 및 관람객 입장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지스타 지원 인력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관련기사

오늘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지스타를 함께 준비한 참가사 및 유관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지스타2022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스타2022 개막 하루 전에 개최됐던 대한민국게임대상2022에서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대통령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이날 네오플은 사회공헌우수상, 블루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우수개발자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