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D-1, 출품작은?...장르 다양-멀티플랫폼 화두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참가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6 10:58    수정: 2022/11/16 20:23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흥행·방역·안전 세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스타는 주요 게임사의 흥행 기대작 공개와 함께 게임팬들에게 즐겨운 추억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게임 관련 행사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조직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2 전시장에서 지스타2022을 개최한다.

지스타2022 로고.

올해 지스타는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전시장은 총 2천521부스(B2C관 1천957부스, B2B관 564부스)로 꾸며진다.

규모가 늘어난 이유는 국내 주요 게임사 뿐 아니라 해외 게임·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사인 넥슨(300부스), 넷마블(100부스), 위메이드(200부스), 카카오게임즈(100부스), 크래프톤(100부스), 네오위즈(100부스) 등이 올해 B2C 전시장에 시연대를 마련한다.

지스타2022 출품작 살펴보니...장르 다양-멀티플랫폼 화두

각 게임사는 지스타 출품작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세부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모바일·PC·콘솔 멀티플랫폼에 슈팅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품작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라인업 행사 장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발표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기간 신작 9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은 4년만이다.

넥슨 지스타 부스는 560여대의 시연대 등으로 꾸며진다.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슈팅 액션 '퍼스트 디센던트'(PS5 PC), 레이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모바일PC),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닌텐도스위치)다. 각 게임마다 10~25분 정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지적재산권(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AK'(구 BBQ),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갓썸: 클래시오브갓', '나이트워커' 신작 5종의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넷마블, 지스타 2022 넷마블관 조감도 공개.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2 특별페이지 오픈.
크래프톤, 6년 연속 지스타 참가.

넷마블은 160여대의 시연대를 통해 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모바일),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PC), 배틀로얄 '하이프스쿼드'(PC) 신작 4종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오픈형 무대와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넷마블스토어존 등도 운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모바일), '가디스오더'(모바일), '디스테라'(PC) 등의 시연대를 마련한다. 또한 6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서바이벌 호러 '칼리스토 프로토콜'(PC콘솔) 시연 공간을 제공하며, 네오위즈는 해외 게임전시회서 주목을 받았던 액션 RPG 'P의거짓'(PC콘솔)을 꺼낸다.

위메이드, 지스타2022 전시관 참가.
네오위즈 P의 거짓 지스타 2022 조감도.

이와함께 위메이드의 경우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모바일)와 MMORPG '나이트크로우'(모바일)를 최초로 공개한다. 두 게임은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알려졌으며, 향후 블록체인 위믹스플레이의 P&E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에 안전대책 강화까지...올해 지스타, 안전 행사에 초점

올해 지스타는 흥행과 코로나19 방역 뿐 아니라 관람객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태원 사고에 따른 것이다.

지스타사무국은 게임쇼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인력을 확충해 지스타 정상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지스타2022의 운영인력을 확충해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인력 수도 늘려서 관람객 안내에 집중하겠다. 지스타 2019 대비 약 70% 정도 운영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년 당시 지스타 전시장 입장을 기다렸던 관람객들 모습.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은 지스타 넷마블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과 체험을 위해 추가로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넥슨코리아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CPR을 할 수 있는 인원과 재세동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안전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챙기고 있기에 부산에 와서도 이용자가 게임을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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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측은 "지스타 기간 동안 비상대피로 및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안내영상 수시 상영, 부스 내 심장제세동기 및 전문 보건관리자 배치, 군중집합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위급상황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관람객 밀집현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스타 사무국 측 지스타 부대 행사로 계획했던 해운대 드론쇼와 불꽃놀이 취소를 안내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가 해당 행사 취소를 제안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