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AI 반도체 위한 CIM 기술 연구 늘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 ML·AI 반도체 최신 연구 동향 소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1/17 10:53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AI 반도체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컴퓨팅인메모리(CIM) 기술 연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피온은 지난 16일 오후 SK텔레콤 판교사옥에서 진행된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3 프리뷰 및 최신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 워크숍'에 참가해 머신러닝(ML), AI 반도체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소개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1시 SK텔레콤 판교사옥에서 진행된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3 Preview 및 최신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 워크숍'에 참가해 머신러닝(ML), AI 반도체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소개했다.(사진=사피온)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ML·AI 워크로드에 대한 요구 사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반도체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컴퓨팅인메모리(CIM) 기술, 합성곱신경망(CNN)과 인공두뇌를 구현하는 스파이킹 신경망(SNN) 기술 등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ML·AI 단일 코어뿐만이 아닌 전체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연구가 상당수 진행되고 있다"라며 "실제 시스템 구성상에서 이종의 코어들을 활용해 다양한 응용에서의 최적화를 위한 연구, 이종의 가속기를 동시에 활용해서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됐으며,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CIM 기술을 ML·AI에 접목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류 대표는 "메모리 강국인 한국 입장에서는 메모리에 시스템 관련 기술이 접목되는 분야로서, 기술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더 긴밀한 산학연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반적으로 반도체 부분에서 중국 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AI 가속기 관련 논문의 경우, 한국 논문 비중이 중국과 함께 최고 수준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범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의 결과로 향후에도 AI 가속기 관련 연구 및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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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은 2020년 4월 ETRI와 공동연구로 R&D 테스트용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했고, 같은해 11월 '사피온 X220'을 상용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류 대표는 "사피온은 AI 반도체 원천기술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100% 내부 기술로 개발했다"며 "AI반도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데이터센터 추론 서비스 반도체 시장과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