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이나 발사가 미뤄졌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5일(지시간) NASA가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아르테미스 1호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이날 오후 4시 32분(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 32분) 아르테미스 1호의 SLS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약 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를 운영하는 기상대에 따르면 16일 로켓 발사를 위한 기상 조건은 80% 유리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우주선 발사에 이상이 없다면, NAS는 16일 오전 1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분)경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만약, 이번 발사에 차질이 생길 경우 NASA는 오는 19일 발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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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호 발사 연기는 네 번이나 반복됐다.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 액화 수소 누출 문제로 로켓 발사가 연기됐고, 9월 27일엔 허리케인 '이언' 북상으로 또 한 차례 미뤄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달 14일 발사 일정은 허리케인 ‘니콜’의 영향으로 다시 미뤄졌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달탐사 프로젝트로, 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SLS에는 유인 우주선 ‘오리온’ 캡슐이 탑재된다.